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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만 분단 후 최초 ‘경제협력’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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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원 국제전문 기자

승인 : 2010. 06. 30. 10:10

ECFA 통해 무역단체 사무소 상호개설 결정
유정원 국제전문 기자] 중국과 대만이 경제협력사무소를 상호개설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양안의 경제협력이 궤도에 올랐다.

AP통신과 CNN 등 주요 외신은 대만 언론의 보도내용을 인용해 “중국과 대만이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통해 지난 1949년 분단 이후 처음으로 경제 무역단체 사무소를 상호개설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양측은 우선 민간단체가 주도해 경제협력사무소를 연 뒤 점차적으로 반관·반민 기구에 이어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단계를 격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만 측 수석 대표인 해협교류기금회 장빙쿤 이사장은 “민간 차원의 공업·상업단체사무소부터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ECFA 회담에 참석한 대만 정부 관계자는 “민간단체에 이어 관변 기구인 ‘중화민국 대외무역발전협회’와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사무소를 상호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 상무부와 대만 경제부도 사무소를 열어 양안 간 경제 교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만 전기전자공업협회, 대만 전국상업총회, 전국공업총회, 중화민국공상협진회 등이 속속 중국에 사무소를 여는 작업에 착수했다.
유정원 국제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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