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안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북한의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에 대한 암살지령과 관련 “북한은 우리에게 평화통일의 대상이지만, 여전히 현실적 위협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며 “영화에서나 나올 일이 버젓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97년 북한 공작원에 의한 이한영씨 암살사건과 67년 김신조 사건, 83년 아웅산 테러 등을 거론하면서 “북한은 아직도 많은 간첩을 침투하고 있지만 북한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지금은 국가안보태세를 재점검하는 긴박한 시간”이라며 “정치권은 당파적 이해관계에 스스로 침몰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