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인 24일 오전 충남과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남 전체와 경기.충북 일부, 호남 서해안지역에 폭설이 내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다만 이날 새벽 서울과 인천, 경기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다.
오전 9시 현재 지역별 적설량을 보면 제주 성산 12.7cm, 전북 정읍 12.5cm, 전남 목포 9.1cm, 전북 고창 7.1cm, 충남 서산 5.7cm, 인천 5.0,cm, 서울 3.5cm, 광주 1.7cm 등이다.
기상청은 "호남과 제주도지방의 경우 내일 새벽까지 폭설이 예상되고, 서울과 경기, 충청지방에는 오늘 눈이 내린 후 밤에 일시적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내일 아침부터 눈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도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여전히 일부 남부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 추운 날씨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에도 중부지방의 기온이 -10도 내외로 내려 가겠고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이라며 "이번 추위는 설날인 26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지면서 27일에는 기온이 평년수준을 회복한 후 당분간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