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모두 경험… 대통합 이끌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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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이재명(반명)으로 대표되는, 소위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세력들과 함께하는 빅텐트를 만들 후보로 김문수가 적임자"라며 "비록 경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국민의힘 경선 후보로서 당과 지지 세력을 하나로 통합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당 간 대결이 아니라 자유와 법치를 수호하려는 모든 세력이 함께 싸워야 하는 총력전"이라며 "대선 승리를 위한 대통합의 빅텐트를 적극적으로 실현해 자유와 법치를 지키기 위한 모든 세력을 하나로 녹여낼 수 있는 용광로와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보수 진영 핵심 지지층의 열렬한 지지를 묶어낼 수 있어야만 한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중도와 합리적 진보의 국민들까지 확장할 수 있는 동력을 절대로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김 후보는 노동운동가 출신이지만 누구보다 시장 경제의 역동성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노동 현장의 목소리부터 기업의 고충까지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과 포용력은 극심한 사회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끌 강력한 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렇기에 대한민국의 근본 가치에 대한 깊은 이해와 국정 운영 능력, 그리고 위기 극복의 경험을 갖춘 지도자가 절실하다"며 "통합의 열린 자세, 자유와 법치에 대한 확고한 신념, 검증된 경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체제 전쟁의 위기 앞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표피적인 구호나 인기가 아닌 실력과 경험 그리고 대한민국에 대한 깊은 애정과 헌신"이라며 "그런 점에서 김 후보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서 최선의 적임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나 의원은 회견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우클릭 행보에 대해서는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 후보 캠프에 있던 강승규·김민전·박상웅·박성훈·서천호·송언석·이만희·이종대·이종욱·임종득·한기호 의원 등 현역 의원 11명은 김 후보 캠프에 합류한다. 이 밖에 원외 인사 24명도 김 후보와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