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밸런스 여전히 불확실성 남아"
S-Oil의 올해 1분기 영업손익은 216억원 적자로 컨센서스인 822억원을 하회했다. 전반적으로 모든 부문이 전분기 대비 부진했다.
정유 부문은 휘발유 및 경등유 마진의 약세로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해 -568억원을 기록했다. 화학 부문 역시 PO/BZ 스프레드 부진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윤활유 부문도 원재료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마진이 축소되면서 정기 보수가 있었던 4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 규모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S-Oil의 영업손익을 -2539억원으로 추정했다.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된 수준이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으로 유가가 하락했던 시점은 4월 초였기에, 아직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로 인한 수요 우려가 1분기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현재 유가가 하락한 만큼 수요가 감소했다고 판단하지는 않지만 수급 밸런스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