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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단히 이례적'이라는 표현은 오로지 이 후보를 위한 재판 지연을 두고 써야 할 말"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법상 6·3·3 원칙(1심 6개월, 항소심 3개월, 상고심 3개월 이내 처리)에 따라 1년 안에 끝났어야 하는 재판이 2년 7개월째 진행중"라며 "20대 대선 관련 공직선거법 재판 중 이 후보 단 한 건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진심으로 이재명 피고인의 무죄를 믿는다면 신속한 재판을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것이 마땅한 처사 아닌가"라며 "무엇이 켕겨서 대법원을 이렇게 치졸하게 압박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역천자는 망한다'는 협박성 발언을 내놓았고 민주당 법사위 의원들은 정치적 고려에 의한 결정이 의심된다며 근거없는 대법원 공격을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을 향해 "민주당에서는 '지귀연 판사를 징계하라'고 주장 하고 있다"며 "이런 집요한 공격은 결국 이재명 피고인 재판을 앞둔 대법관들과 사법부 전체에 대한 협박성 경고. 대법원은 이런 치졸한 압박에 굴하지 말고 사법부의 명예를 지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