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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이날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발(發)관세 전쟁의 한국 영향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이 총재는 "미국 관세로부터 직접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 대한 미국 관세로부터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이 총재는 우리 기업들이 지난 5년 동안 공급망 다변화에 힘써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상 갈등, 관세 문제를 해결할 힘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며 "경쟁국들과 비교해 우리 기업들이 통상갈등 이전부터 준비해온 만큼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통상갈등으로 공급망 다변화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폭 관련 질문에 대해 그는 "경제·통상 관련 장관들이 내일 미국과 회담하는데, 그 이후에나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통상 갈등이 심해질지 약해질지와 재정정책을 통한 대응 등을 봐야하기 때문에 지금 한은 전망을 미리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