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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상륙훈련은 상륙작전 계획수립 단계부터 병력·장비의 함정 탑재, 작전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실제 연습, 함정의 작전구역 이동, 상륙목표 도달, 임무 달성이 이루어지는 최종단계인 결정적 행동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팀워크와 합동성이 요구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1만4500톤급) 및 상륙함(LST-I/II·2600/4900톤급) 등 해군 함정 17척, 해상초계기(P-3), 해상기동헬기(UH-60) 및 마린온 상륙기동헬기(MUH-1), 공군 전투기(KF-16) 등 항공기 19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22대, 민간 동원선박 8척 등이 참가하고 있다. 또한 육·해·공군·해병대 병력 3200여 명 등 합동전력이 투입됐다.
해군·해병대는 상륙군의 안전한 목표지역 이동을 위한 호송작전, 상륙지역 은밀 정찰을 통한 정보수집 및 수중 장애물을 처리하는 선견부대작전, 해상·공중돌격을 통한 해안 거점을 확보하는 결정적 행동 등을 통해 합동상륙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훈련에서 처음으로 미래 상륙작전의 다변화된 위협에 대비해 △소형 대공표적기를 이용한 적 자폭형 무인기 대응 및 대공 실사격훈련 △무인기를 활용한 실시간 상륙해안 정찰 및 육상표적 가시화 △상륙 해안에 실제와 유사한 장애물을 구축하고 이를 극복하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합동상륙훈련 지휘관인 해군 5기뢰상륙전단장 강명길 준장(진)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합동상륙작전 수행절차를 숙달하고 합동자산 운용을 통한 합동성을 강화할 수 있다"며 "해군·해병대가 원팀(One-Team)이 돼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륙군부대장 임무를 수행하는 해병대 1사단 작전부사단장 김태원 준장(진)은 "이번 여단급 합동상륙훈련은 다변화된 위협에 대응하여 미래 상륙작전의 모델 정립을 위해 해군·해병대가 하나가 되어 정교한 팀워크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해군·해병대의 완벽한 합동상륙훈련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를 주고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는 국가전략기동부대의 능력과 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