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천태종 종정 도용스님 봉축 법어 발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23010014161

글자크기

닫기

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04. 23. 18:45

5월 5일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법어 내려
clip20250423183842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사진=황의중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은 23일 "부처님의 안목으로 세상을 살면 걸음걸음마다 연꽃이 피어나고 행하는 일마다 무진법문이 된다"고 밝혔다.

성파스님은 불기 2569년(2025년) 부처님오신날(5월 5일)을 앞두고 이날 공개한 봉축 법어에서 "새소리 바람소리는 최고의 음악이 되고 흘러가는 구름은 아름다운 그림이 되며 들꽃 송이송이도 무진법문을 들려주는 장엄한 법석이 된다"며 이같이 설법했다.

그는 "최초 설법인 '화엄경'에서는 '마음과 부처와 중생이 다르지 않다'며 모두가 본래 부처임을 설하시고 본래 부처로서의 삶을 권장하셨다"고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소개했다.

이어 "우리 모두 이러한 존엄성을 인정하고 잘 활용하면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고, 이 땅을 극락처럼 만들 수 있다"고 당부했다.

대한불교천태종 종정 도용스님도 이날 법어를 발표했다. 도용스님은 법어에서 "사바에 나투신 석가모니 부처님을 봉축하며 바른 법 만남을 기뻐하리라. 중생의 세계는 도피처가 없으나 여래의 땅은 흔들림 없이 안온하니 생사의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하나의 길, 부처님이 일러주신 일승 묘법에 의지할지어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상 만물 그대로가 여여한 진리이니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으로 가는 문, 윤회에서 벗어나 해탈로 가는 문, 늘 열려있으리라"며 "오늘은 좋은 날, 부처님오신날! 국태민안과 국민화합을 일심으로 발원하며 지혜의 등불을 밝히고 소외된 이웃과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자비의 등불을 밝히며 우리 곁으로 오신 부처님을 맞이하자"고 덧붙였다.
clip20250423184144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제공=천태종
황의중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