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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大 경쟁 시대] ‘반세권 완판’ 다음은 “나”…‘용인푸르지오 원클러스터’ vs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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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4. 23. 14:47

"1단지 인기 이어간다"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청약 개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 ‘입지 장점’
삼라·SM스틸도 5월 ‘클러스터용인’ 분양…‘희소성↑’ 대형 평형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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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신축 아파트 청약 시장에 열기가 감돌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적극적 투자에 '반도체 특별시'로 거듭나고 있어서다. 사업장 구축과 신축 아파트 수요가 비례하는 만큼 '완판'(100% 계약 완료) 달성을 위해 건설사들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분양에 나섰던 '반세권'(반도체+역세권) 아파트들 역시 연달아 완판에 성공했다. 이곳의 '청약 불패' 후속 타자로 점쳐지는 곳으로 대우건설의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SM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삼라·SM스틸 컨소시엄이 짓는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이 꼽힌다. 대형 반도체 클러스터들과 가까운 곳에 해당 단지들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 특화 설계·고급 커뮤니티 등을 갖춘 1000가구 내외 대단지로 조성되기 때문이다.

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날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일원에 조성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의 1·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전용면적 59·84㎡형·1804가구 구성이다. 3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6층·전용 84㎡타입 단일 면적으로 조성되며, 239가구 규모다.

업계는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의 완판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지난해 8월 1681가구 규모의 1단지를 먼저 공급한 대우건설이 1000가구를 훌쩍 넘는 대단지임에도 분양 계약을 모두 마쳤다는 점에서다. 2·3단지가 청약 흥행에 성공한 1단지와 나란히 붙어 있어 입지와 상품성이 모두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처인구 한 공인중개사는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단지는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해 짓는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등의 조성 수혜를 직접 받을 것 같다. 2만여 개 가까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예측되고 있어, 이와 가까운 신축 단지에 대한 대기 수요가 그만큼 많기 때문"이라며 "다만 이번에 청약 접수를 받는 2·3단지의 전용 84㎡형 분양가가 5억6000만~6억4000만원 수준으로 분양 계약을 마친 1단지 같은 평형 가격(5억3600만~5억9200만원) 보다 다소 비싸다는 점에서 완판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릴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SM그룹 건설 계열사들인 삼라·SM스틸이 다음 달 용인 처인구 양지면 양지지구 1블록에 공급할 예정인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을 향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도 적지 않다. 이 단지 또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일반산업단지·삼성전자의 국가산업단지와 가깝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분석된다. 완판을 이룬 용인클러스터 푸르지오 1단지와의 거리도 직선거리로 5㎞가량인 점에서 일대 분양 열기를 흡수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일대 보기 드문 대형 평형을 갖춘 1000가구 내외 대단지라는 점에서 4인 가구 이상 가족 단위로 이사를 계획 중인 청약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13개 동·전용면적 84·123㎡형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삼라·SM스틸도 이 같은 가족 단위 수요를 실제 청약으로 이어가기 위해 자연친화적 경관을 갖춘 입지환경을 적극 활용한 특화 설계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주차 공간을 지하로 배치해 안전한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한다. 또 지상에는 13개 테마공원을 마련해 녹지공간과 어우러진 '힐링 라이프'를 구현할 계획이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녹지 중심의 조망을 많은 가구에서 누릴 수 있게 한 것도 특징이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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