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4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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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134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며 43개 기관이 최우수, 30개 기관이 우수, 29개 기관이 양호, 14개 기관이 보통, 18개 기관이 개선 필요 등급으로 평가됐다. 우수 이상을 받은 공공기관이 73개 기관으로 절반 이상인 54.5%를 차지했고 33개 기관의 등급이 상승하는 등 공공기관 전반에 동반성장 수준이 향상됐다. 또한 8개 기관이 평가 참여 이래 최우수 등급으로 처음으로 진입했고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기관이 전년 20개에서 29개 기관으로 늘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주요 공공기관의 우수사례를 보면 먼저 한국남동발전은 발전소 협력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베트남 응이손 발전소 등 해외 발전소에 중소기업 제품을 시범 설치하고 총 1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케이(K) 스포츠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현지 맞춤형 콘텐츠 개발 등을 제공하고 총 22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바이어와의 대면 수출 상담회를 3회에 걸쳐 개최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국유재산을 활용한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산과 제주에 '나라온(ON) 시니어일터'를 설치해 지역 내 중소기업과 시니어 취업을 연계하는 지역 상생형 고용 모델을 구축했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해양수산 분야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통영 굴 활용 밀키트 개발 등 총 22개사의 지역 기반 창업을 지원하고 135억원 규모의 직접·후속 투자유치와 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을 항만 물류 분야 기술 실증 공간으로 조성해 해상 네비게이션 앱·여객터미널 스마트조명시스템 개발 등 항만 물류 분야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기여했다. 한국동서발전은 탈석탄화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재생 에너지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미래 산업 전환을 지원했다.
이번 평가결과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반영해 동반성장평가 우수 공공기관이 경영평가에서도 우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며 "윈윈 아너스 프로젝트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우수사례를 기업생태계로 확산하고 이러한 협력모델이 성장·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