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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준, KPGA 개막전 우승…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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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4. 2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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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준. / KPGA 제공
김백준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신인왕을 아깝게 놓쳤던 김백준은 20일까지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김백준은 이날 이븐파를 쳐 이상희와 옥태훈을 2타 차로 따돌렸다. 김백준은 KPGA 투어 통산 25번째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백준은 국가대표 시절이던 2019년 전국체전 개인전 금메달을 따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선수다. 지난해 시즌 내내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대회 투어 챔피언십에서 송민혁에게 역전을 허용해 아쉬움을 낳았다. 이후 김백준은 체중을 3㎏ 늘리고 스윙 스피드를 끌어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보며 우승 상금 2억원을 수확한 김백준은 올 시즌 목표를 3승과 대상 수상으로 잡고 있다.

김백준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다소 고전했지만 위기를 관리하며 승리했다. 9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1타를 잃은 김백준은 15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한숨을 돌렸다. 김백준은 17번 홀(파3) 3퍼트 보기로 1타 차로 다시 쫓겼지만 18번 홀(파4)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이상희는 우승은 놓쳤지만 1200만원짜리 스피커를 홀인원 부상으로 받았다. 최승빈은 4위에 올랐다. 조우영은 박은신, 김민수, 박준홍, 캐나다 교포 정선일 등과 함께 공동 6위로 개막전을 마쳤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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