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케네디 등 주요 인사 동행
민주당 지지 셰릴 하인즈 인사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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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UFC 314에 참석했다. 그는 캐나다 록밴드 바크만-터너 오버드라이브의 곡 'Takin' Care of Business'에 맞춰 손녀 카이 트럼프, 손자 도널드 트럼프 3세, 트리스탄 트럼프와 함께 경기장에 입장했고 관중들은 "USA"를 연호하며 환대했다.
이날 그와 동행한 이는 정부효율부(DOGE) 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복지부 장관, 테드 크루즈 연방 상원의원(텍사스주),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 털시 개버드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 등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장에서 여러 유명 인사를 만났다. UFC 해설가 겸 코미디언 조 로건, 디지털 미디어 회사 바스툴 스포츠의 데이브 포트노이 설립자, 미 프로농구(NBA) 레전드 샤킬 오닐 등이 그와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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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당황한 듯한 하인즈는 남편 케네디 장관을 쳐다봤다. 잠시 후 케네디 장관은 하인즈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데려가 인사하게 했고 두 사람은 정중하게 대화했다는 전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인즈를 무시한 것은 지난해 미 대선 때 생긴 불편한 심기를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하인즈는 민주당 지지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케네디 장관은 무소속 대선 후보로 유세하다 출마를 포기하고 트럼프 당시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결정에 하인즈가 불편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케네디 장관은 지난해 8월 TMZ와의 인터뷰에서 이 문제에 관해 "정말 어려운 문제"라며 "이건 아내가 하고 싶은 일과 정반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