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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차남’ 김도윤, 日대표로 U-17 아시안컵서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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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4. 11. 10:44

호주전서 두각…경기는 2-3 패
한국팀과 준결승에서 만나
일본 U-17 축구대표팀에서 뛰는 공격수 다니 다이치(한국명 김도윤)./사간도스 홈페이지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 출전한 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김도윤(16·일본명 다니 다이치)이 데뷔골을 터뜨렸다.

김도윤은 한국 가수 김정민과 일본인 다니 루미코 부부의 차남이다.

김도윤은 1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 오카즈 스포츠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후반 41분 왼발 슈팅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3분 교체로 투입된 김도윤은 8분 만에 골을 넣었지만 일본은 결국 2-3으로 패했다.

이날 호주전 득점은 김도윤의 대회 첫 골이다. 

일본은 조별리그 성적 1승 1무 1패로 호주(1승 1무 1패·골 득실 -2)를 꺾고 B조 1위를 확정했다. 우리나라가 C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서 김도윤이 뛰는 일본과 준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김도윤은 아버지가 한국인이고 어머니가 일본인이어서 한국과 일본 국적을 모두 가질 수 있다. 이번 U-17 아시안컵에는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한국에서는 K리그1 FC서울의 유스팀인 오산중학교에서 선수로 뛰다 일본으로 유학, 일본 J리그 사간 도스 U-18세팀에서 뛰고 있다.

김도윤(왼쪽)과 김태양./김정민 인스타그램
김도윤의 형이자 김정민의 장남인 김태양(일본명 타니 타이요)도 일본 J리그 사간 도스 U-18 소속의 축구 선수다. 김정민은 지난해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아내와 아이들을 일본으로 보내고 한국에서 기러기 아빠로 산다. 첫째, 둘째 아들이 축구 유학을 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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