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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폭발, 홈런 빠진 히트 포더 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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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4. 10. 09:09

신시내티전 3루타 등 3안타
시즌 타율 0.333 수직 상승
샌프란시스코 연장 역전승
Reds Giants Baseball <YONHAP NO-3146> (AP)
이정후가 득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쳤다. 홈런만 추가됐다면 히트 포더 사이클 훈장을 달수도 있었던 맹활약이다.

이정후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 3번 중견수로 나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등의 고감도 활약을 펼쳤다.

이정후의 3안타 경기는 지난 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4일 만이다. 전날 8경기 연속 안타가 중단되며 0.300으로 떨어졌던 타율은 다시 0.333(45타수 15안타)으로 껑충 뛰었다. 특히 이날 이정후는 안타, 2루타, 3루타를 골고루 기록했다. 홈런만 더해졌다면 히트 포더 사이클이 될 뻔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히트 포더 사이클을 작성한 것은 2015년 추신수가 유일하다.

이날 이정후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팀이 0-5로 뒤진 4회말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3루타를 때려냈다.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3루타다.

1-6으로 뒤진 6회말에는 우전 안타를 더했고 후속 플레이에서 득점했다. 이어 7회말 선두타자로 우측 펜스로 날아가는 2루타를 때렸다. 이정후는 9회말 1사 후 마지막 타석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말 승부치기에서 터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끝내기 홈런으로 8-6 역전승을 거둬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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