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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문호개방에 선 그은 마스터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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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4. 10. 07:54

별도 출전 자격 부여 계획 없어
골프계 통합에도 조언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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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렛 리들리 회장이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오거스타 내셔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LIV(리브) 골프 합병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측은 문호개방에 선을 그었다.

오거스타 내셔널을 이끌고 있는 프렛 리들리 회장은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서는 LIV 골프에 별도의 출전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리들리 회장은 "세계 랭킹과 관련된 몇 가지 이슈가 있다"며 "LIV 소속이든 다른 투어 소속으로 기존 출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선수든 특별 초청 방식으로 충분히 다룰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컷오프 없이 54홀 방식으로 진행되는 LIV 골프는 세계 랭킹 포인트도 걸려 있지 않다. 이 때문에 2022년 출범한 LIV 골프는 올해 전까지 메이저 대회에 나갈 직접적인 방법은 없었으나 최근 4대 메이저 대회 중 US오픈과 디 오픈 등 절반의 문은 열린 상태다.

올해 마스터스에는 LIV 소속 선수 12명이 포함됐다. 이중 7명은 마스터스 역대 우승자 자격이다.

PGA 투어와 LIV의 협상 등 골프계 통합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1년에 4번만 만나는 건 충분하지 않다"며 "조직 리더들이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리들리 회장은 전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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