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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당한 이정후, 8경기 연속 안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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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4. 09. 15:07

이정후, 4타수 무안타에 그쳐
샌프란시스코, 0-1로 완봉패
Giants Reds Baseball <YONHAP NO-1792> (AP)
이정후가 베이스로 전력 질주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개막전 이후 8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렸던 이정후(26)의 질주가 멈춰섰다.

이정후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 3번 중견수로 나와 4타수 무안타로 돌아섰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피 말리는 투수전 끝에 0-1로 완봉패를 당하며 2연패 늪에 빠졌다. 까다로운 좌완 선발투수 닉 로돌로 등의 호투에 막혀 팀이 4안타 빈공에 시달렸고 이정후도 희생자였다.

8경기 연속 안타가 중단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00(40타수 12안타)으로 뚝 떨어졌다. 아직 시즌 초반이어서 안타를 많이 때리거나 없는 날에는 타율의 변동 폭이 크다.

이날 이정후는 1회 1사 2루 첫 타석에서 포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 2사 1루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갔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투수 보크로 2루에 진루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8승 3패, 신시내티는 5승 7패를 마크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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