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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9일 대표직 사퇴…대권 도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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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4. 08. 17:58

법정 향하는 이재명 대표<YONHAP NO-279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9일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본격적으로 대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당 대표직에서 물러날 계획이다. 조기 대선이 오는 6월 3일로 확정된 만큼 대표직 사퇴 후 대선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이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후 대선 출마선언과 관련해선 말을 아꼈다.

이 대표는 대표직 사퇴 후 경선 캠프 인선을 마무리 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대책위원장에는 윤호중 의원, 총괄본부장에는 강훈식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 보다는 계파 색이 옅은 의원들을 중용해 '이재명 일극체제'라는 비판을 불식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경선캠프 인선이 마무리된 후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출마 선언 장소는 국회를 포함해 다수의 선택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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