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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고리 프로젝트는 민관협력을 통해 사회적 고립가구를 조기에 발굴하는 한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립감을 덜어주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기술과 인적 안전망을 활용한 고립가구 발굴 및 관리 △고립가구의 외출유도를 위한 생활환경 개선 △공동체 공간 및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운영 △무연고 사망자 지원 등을 시행한다.
구가 지난해 프로젝트에 참여한 주민 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업 참여자간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외로움이 2.07포인트(p)에서 1.60p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등 공적 지지는 0.9명에서 1.3명으로 늘었고, 가족 이웃 등 사적 지지는 1.05명에서 1.51명으로 증가했다.
구는 올해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을 기존 3개 동에서 왕십리도선동, 왕십리제2동, 응봉동, 성수1가2동 등 4개 동으로 확대 운영한다. 종합사회복지관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협력해 원예·공예·요리 등 다양한 그룹 활동을 진행하면서 고립 가구의 사회적 연결망 형성을 지원한다.
생활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사회적 고립 가구의 일상 복귀와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해 생활 쿠폰을 지급해 식당·마트 등 지역상점 이용을 유도한다.
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저장강박증 등 요인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한 가구에 청소와 정리, 수거 서비스를 제공해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정원오 구청장은 "주민의 눈높이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사회연결망을 더욱 탄탄히 함으로써 주민이 서로를 돌보는 따뜻한 포용도시 성동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