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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고독사 막는다”…성동구, ‘연결고리 프로젝트’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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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4. 07. 18:34

동주민센터·종합사회복지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협력
0407 연결고리 프로젝트 활동사진(1)
서울 성동구가 구민들을 대상으로 '연결고리 프로젝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사회적 고립 해소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연결고리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연결고리 프로젝트는 민관협력을 통해 사회적 고립가구를 조기에 발굴하는 한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립감을 덜어주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기술과 인적 안전망을 활용한 고립가구 발굴 및 관리 △고립가구의 외출유도를 위한 생활환경 개선 △공동체 공간 및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운영 △무연고 사망자 지원 등을 시행한다.

구가 지난해 프로젝트에 참여한 주민 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업 참여자간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외로움이 2.07포인트(p)에서 1.60p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등 공적 지지는 0.9명에서 1.3명으로 늘었고, 가족 이웃 등 사적 지지는 1.05명에서 1.51명으로 증가했다.

구는 올해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을 기존 3개 동에서 왕십리도선동, 왕십리제2동, 응봉동, 성수1가2동 등 4개 동으로 확대 운영한다. 종합사회복지관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협력해 원예·공예·요리 등 다양한 그룹 활동을 진행하면서 고립 가구의 사회적 연결망 형성을 지원한다.

생활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사회적 고립 가구의 일상 복귀와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해 생활 쿠폰을 지급해 식당·마트 등 지역상점 이용을 유도한다.

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저장강박증 등 요인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한 가구에 청소와 정리, 수거 서비스를 제공해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정원오 구청장은 "주민의 눈높이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사회연결망을 더욱 탄탄히 함으로써 주민이 서로를 돌보는 따뜻한 포용도시 성동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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