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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韓 대행, 대선일 공고…정치적 중립 선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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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4. 06. 12:56

"정치적 고려없이 안정·예측 가능 조기대선 준비해야"
"완전한 내란종식·대한민국 정상화 위해 나아갈 때"
김윤덕 사무총장 발언<YONHAP NO-3500>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사무총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조속히 대통령 선거일을 공고하고 정치적 중립을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적 고려 없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조기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한 대행이 집중해야 하는 일은 민생"이라며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를 지원 복구하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 미국의 관세 정책 대응도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추경(추가경정예산)도 서둘러서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며 "경기 회복과 민생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사무총장은 "윤석열 파면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완전한 내란종식과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 한 발 한 발 나아갈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직 파면이 내란의 형사적 책임을 면해주지 않는다. 다시는 위헌·위법한 무력으로 민주주의 체제의 정복을 꾀할 수 없도록 윤석열과 내란공범들에 대한 신속하고 확실한 단죄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국민들께 사죄해야 한다"며 "벌써부터 차기 대선을 운운하면서 국민을 무시하는 파렴치한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 1호 당원 윤석열을 즉각 제명하고 내란 선전선동에 동참했던 의원들에 대해 분명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내란사태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대선후보를 낼 자격조차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 사무총장은 차기 대선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김 사무총장은 "지도부와 당 차원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재명 대표가 사임하면 직무 대행체제가 만들어지고 직무대행 체제에서 대선 준비과정을 진행하게 된다"며 "당이 정한 당헌·당규에 기초해 시스템이 구축되고 그 시스템을 통해 당내 경선 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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