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수입 감소·손해율 상승에 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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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매출액(원수보험료)은 20조6641억원으로 전년(21조484억원) 대비 3843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부문 보험손익은 합산비율이 손익분기점을 초과해 전년(5539억원) 대비 5636억원 감소한 9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3%로 전년(80.7%) 대비 3.1%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보험료 수입이 감소하고 사고건수가 증가해 발생손해액이 확대된 것에 따른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자동차 사고건수는 지난해 383만건으로 전년(376만건) 대비 7만건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료 수입 감소로 지난해 경과보험료 증가율(0.6%)도 전년(2.4%) 대비 둔화했다.
사업비율은 16.3%로 소폭 개선됐으나 손해율은 3.1%포인트 오른 83.8%로 악화돼 합산비율 100.1%(3%포인트 상승)로 손익분기점을 겨우 넘어섰다.
하지만 투자손익은 5988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보험사들은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모두 반영한 경우 자동차보험 총손익 5891억원의 이익을 시현할 수 있었다.
금감원은 "최근 보험료 인하 효과 누적과 올해 정비공임 2.7% 인상 등의 요인으로 손해율 악화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자동차보험 부정수급 개선책이 안정되도록 약관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고, 부당한 보험금 누수 등을 방지해 향후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