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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초고율 관세’ 베트남, “미국 상호관세 부과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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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5. 04. 0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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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아시아투데이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베트남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결정에 유감을 표명했다.

팜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미국이 베트남의 대미 수출품에 상호관세 부과 결정을 발표한 데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항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양국 간의 호혜적 경제·무역 협력의 실상과 부합하지 않으며,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정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며 "만약 상호관세가 실제로 적용될 경우 양국의 경제·무역 관계, 양국 국민들과 기업들의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은 앞으로도 건설적이고 협력적인 정신 아래 미국과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경제 관계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양국 국민과 기업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세계 180개국을 대상으로 모든 수입품에 기본 관세 10%를 부과하고, 국가별로 계산한 상호관세율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미국에선 5일 0시 1분(미국 동부시각·한국 5일 오후 1시1분)부터 모든 국가로부터의 수입품에 10%의 관세, 9일 0시 1분(미국 동부시각·한국 9일 오후 1시 1분)에는 상호관세가 발효된다.

미국은 베트남에 46%의 상호관세율을 부과했다. 이는 전 세계 180여개 국가 가운데 6번째로 높은 관세율로, 교역량을 감안하면 사실상 중국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베트남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직후인 3일 오전 팜 민 찐 총리 주재로 긴급회의를 소집해 신속대응팀 구성에 나섰다. 부이 타인 썬 부총리가 신속대응태스크포스를 맡았고, 호 득 퍽 부총리가 관련 부처들을 지휘하며 수출 기업들의 의견 수렴에 나섰다. 퍽 부총리는 6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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