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매달 새로운 와인 1만원 미만으로 즐기세요”

저가 데일리와인 수요 급증에 '유명산지 대표품종' 초저가 판매
1만원 미만 ‘상시초저가’, 한정수량 ‘반값특가’ 등…"품질보장"
남프랑스 ‘꼬뜨 뒤 론’, 캘리포니아 ‘샤도네이’ 등 총 4종 선봬

이마트는 유명산지의 대표 품종 와인을 매달 새롭게 들여와 초저가에 판매한다. 이달에는 총 4종의 초저가 와인을 선보인다.

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이주희 인턴기자 = 이마트는 유명산지의 대표 품종 와인을 매달 새롭게 들여와 초저가에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상시 1만원 미만에 판매하거나 한정수량 50% 할인 등으로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보다 30~40% 이상 가격을 낮췄다.

고물가와 양극화 소비의 영향으로 초저가 와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데일리 와인 라인업을 넓히기 위해서다.

실제로 올해(1~3월) 이마트 와인 매출은 3% 증가한 가운데, 1만원 미만 와인 매출은 60%가 늘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품질이 뒤처지진 않는다. 이마트는 믿고 마실 수 있는 품질을 갖춘 와인만 엄선했다. 와인의 산지와 품목을 먼저 정한 후 이를 초저가에 납품할 수 있는 와이너리를 찾아 자체 소믈리에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검증이 끝난 와인만 판매한다.

와이너리와 물량 협상을 통해 가격을 최대한 낮춰 들여오는 것까지만 약 6개월이 소요된다. 고환율과 현지 비용 상승 등으로 와인 가격이 인상되고 있지만 대량 매입을 통해 원가를 절감해 초저가를 실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달 선보이는 초저가 와인은 총 4종이다. '브레이크포인트 말보로 소비뇽블랑'을 5월 8일까지 50% 할인해 9900원에 판매하고, 오는 11일에는 '상시 9900원 와인'으로 3종을 선보인다. 프랑스 남부지방을 대표하는 꼬뜨 뒤 론 와인 '이노센트 꼬뜨 뒤 론'와 미국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품종 '캐년오크 까버네소비뇽·샤도네이' 등이다.

6입 박스 단위로 판매하는 '와인 인 박스'도 4일부터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병당 40~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총 3종을 준비했다. 배비치 블랙 말보로 쇼비뇽블랑, 가또니그로 까버네쇼비뇽, 샤를 에네 꼬뜨 뒤 론 루즈 등이다.

고아라 이마트 주류 바이어는 "고객들이 저렴한 데일리 와인을 구매할 때 가격만 보지 않고 산지와 품종을 복합적으로 고려하는 점을 반영했다"면서 "국내에 없는 새로운 초저가 와인을 발굴해 고객 선택권을 넓히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