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극단 언어 난사하며 사회갈등 내란수준으로 악화시켜"
"우원식, 李 정치적 방탄복 자처하면 책임 못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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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줄탄핵을 거론하며 "이 지경인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미국과 어떻게 협상을 할 수 있겠나. 지금이라도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철회하시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장악한 우리 국회는 역할은커녕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한 대행과 최 부총리가 민주당의 탄핵 스토킹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한 대행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지 보름도 되지 않아 탄핵소추를 당했다. 최 대행은 미국 베센트 재무장관과 면담한 지 3주 만에 탄핵안이 발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은 불복과 극언의 난장판을 벌이고 있다"며 "며칠전에는 헌법재판관을 향해 (윤 대통령) 탄핵을 기각시키면 '을사8적', '반역자'라고 했다. 어제(2일)는 '제2의 이완용이 돼 자자손손 살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이 무당 노릇까지 하면서 팔을 날리고 있는 건가"라며 "게다가 탄핵심판이 열리는 4월 4일 11시가 사시(巳時)라면서, '죽을 사(死) 죽을 사(死), 사(死), 사(死), 사(死) 틀림없이 죽는다'라는 극언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은 헌재의 무리한 선고에 불복할 수 없다며 사실상 불복을 선언하고 대중봉귀를 유도하고 있다"며 "이런 극언을 내뱉으며 마치 자신이 독립운동가·정의의 수호자라도 되는 듯이 망상에 빠져있겠지만, 사실은 내란선동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의 대권 탐욕에 아부하는 충성 경쟁일 뿐"이라고 부언했다.
아울러 "이런 상황에서 책임있는 정치세력이라면 지지자들의 감정을 다독이면서 차분하게 헌재 판결을 기다리는 것이 정도일 것"이라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극단적 언어를 난사하면서 사회 갈등을 오히려 내전 수준으로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끝내 이 대표가 국익 대신 자신의 권력을 선택한다면 의장은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개최하지 말아야 한다"며 "만약 이 대표의 정치적 방탄복을 자처한다면 의장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