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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허은회·박종현, 나이를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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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5. 04. 03. 10:13

화면 캡처 2025-04-03 100850
올해 60세가 된 허은회(왼쪽)와 57세인 박종현/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나이를 잊었다. 경륜 선발급 허은회(1기·B2)와 우수급 박종현(6기·A3)을 두고 하는 얘기다.

경륜은 체력 소모가 큰 스포츠다. 20~30대가 경기 흐름을 주도하는 경륜에서 허은회와 박종현은 50~60대의 나이에도 꾸준한 자기 관리로 아들뻘 선수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허은회는 1965년 생으로 60세다. 현역 최고령 선수다. 올해 총 16경주에 출전해 단 1승만을 거두며 승률 6%를 기록 중이다. 승률은 저조하지만 2착 2회, 3착 5회로 삼연대율은 50%나 된다.

허은회는 국가대표 출신으로 경력이 화려했다. 아마추어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실업팀 지도자로 활약하다 1994년 경륜훈련원 1기로 경륜에 입문했다. 지도자 생활을 했기에 실전 공백이 있었지만 특유의 부지런함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아마추어 선수 시절 기량을 다시금 발휘하며 경륜 역사상 최초로 대상 경륜 3개 대회를 연속 우승하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역 최고령으로서 그의 하루하루가 오롯이 한국 경륜의 역사가 되고 있다.

박종현은 1968년생으로 올해 57세다. 지난해 선발급에 있다가 올해 상반기 등급 심사에서 승급해 우수급에서 경주에 출전하고 있다. 지난 1∼2월 출전 경주에서 5∼7위에 머무르며 특별 강급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전법을 마크로 바꾸며 승부수를 띄웠고 이후 젋은 선수들과 대결에서 3차 4회를 차지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그의 아들 박제원은 현재 30기 경륜 후보생으로 경륜훈련원에서 맹훈련중이다. 내년 현역 부자(父子) 선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허은회와 박종현의 활약은 젊은 선수들에게 큰 자극이 되고 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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