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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에스토니아 SMR 개발 사업 착수…“유럽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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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4. 02. 09:11

에스토니아 원전기업 페르메 에네르기아와 협약
개념설계부터 기본설계까지 협력
삼성물산
김정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원전영업팀장(오른쪽)과 페르미 에네르기아 칼레브 칼레멧 CEO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소재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에서 열린 '에너지 미션 컨퍼런스'에서 에스토니아 현지 소형 모듈 원전(SMR)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유럽 소형 모듈 원전(SMR)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에서 열린 '에너지 미션 컨퍼런스'에서 에스토니아 민영 원전기업인 페르미 에네르기아(Fermi Energia)와 현지 SMR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Teaming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에스토니아 SMR 건설을 위해 2019년 현지 에너지·원전 전문가들로 구성해 설립된 기업이다. 지난해 2월에는 에스토니아 수도인 탈린(Tallinn)으로부터 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져 있는 지역 두 곳을 사업 예정지로 공개하고, 이 곳에 비등형 경수로(BWR, Boiling Water Reactor)를 개량한 300MW 규모의 SMR 기술 'BWRX-300'을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BWRX-300'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의 합작사인 GE히타치에서 개발한 SMR이다. 2023년 1월 캐나다 온타리오 전력청과 달링턴 지역의 신규 원자력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첫 호기 착공을 앞두고 있는 등 글로벌 SMR 경쟁력을 입증한 기술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페르미 에네르기아가 추진하는 SMR 건설에 대한 사업 구조 수립·비용 산정, 부지 평가 등을 수행하는 개념설계(Pre-FEED, Front-End Engineering Design)서부터 기본설계(FEED)단계에 이르기까지 사업 초기단계부터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선제적으로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사업에 참여 가능한 입지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르면 오는 하반기 본격적인 사업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2035년 상업 운영이 목표다.

김정은 삼성물산 원전영업팀장 상무는 "에스토니아 최초 SMR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함께 글로벌 SMR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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