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위한 상권분석 서비스

민선8기 공약사업 연계 정책 기반 마련…데이터 행정 기반 확대 추진
데이터 기반 상권정보·맞춤형 컨설팅 통합 지원

소상공인 상권분석 서비스 페이지. /대전시

대전시는 데이터 기반의 상권분석 서비스를 통해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 지원에 나섰다.

시는 데이터 기반의 상권정보 및 맞춤형 컨설팅을 통합 지원하는 '소상공인 상권분석 서비스'를 정식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민선 8기 대전시의 공약사업으로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자영업자의 과당경쟁을 예방하고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을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 5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후 시범운영과 기능 고도화를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원가입 후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예비 창업자에게는 업종 및 입지 선정 등 창업 초기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존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 업종 전환, 점포 개선 등 경영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서비스는 △소상공인 분석 서비스 △소상공인 지원 전문가 △소상공인 지원사업 △소상공인 데이터 셋 등 4대 핵심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소상공인 분석 서비스'는 지역 내 행정동 또는 상권별로 업종, 매출, 인구 분석 자료를 시각화해 제공하며 두 개 이상의 지역을 비교할 수 있다. 분석 데이터는 공공·민간기관에서 수집한 29종의 최신 정보로 구성되며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소상공인 지원 전문가'는 경영, 마케팅, 기술, 디지털 전환, 법률 등 5개 분야 전문가 71명이 참여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AI와 SNS 등 디지털 분야 컨설팅을 확대하고 컨설팅 횟수도 기존 2회에서 3회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시범운영 기간 동안 82명에게 140건의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84% 이상이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공모 중인 지원사업 신청을 원스톱으로 연결하며 '소상공인 데이터 셋'은 데이터를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단순히 창업 지원에 그치지 않고 대전시 및 유관기관의 정책 수립에도 활용된다.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 정책 방향 설정과 지원사업 기획에 필요한 분석자료를 제공하며 시민 체감형 데이터 행정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G-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해 보안성과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전담 인력을 배치해 데이터 품질 관리와 시스템 유지보수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인 상권분석 서비스가 데이터 기반 창업 전략과 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