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서대문구는 김 교수를 비롯한 구정홍보 우수 단체 관계자와 개인 등 11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 명예교수는 지난달 '행복하고 건강한 삶의 조건'이란 주제로 '2월 서대문 명사 특강'에 강연자로 나섰으며, 그 실황은 현재 유튜브에서 13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랜 서대문구민인 김 명예교수는 서대문구를 '집안'에 비유하며 "집안에서는 부모보다는 자녀가, 자녀보다는 손주가 칭찬과 상을 받는 것이 더 즐거운데 그 같이 계속 발전하는 서대문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함께 상을 받은 구민들도 김 명예교수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한 수상자는 "수십 년 전 '영원과 사랑의 대화'라는 김형석 교수님의 책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는데 이렇게 직접 뵙게 돼 너무 놀랍다"며 반가워했다.
개인 자격으로는 △신년음악회에 감사 손편지를 전한 강선영씨 △서대문 내품애(愛)센터에서 유기견을 입양해 돌보는 박순자씨 △1년간 모은 용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한 인라헬 어린이 △서대문구 SNS 서포터스로 활동 중인 김동현씨가 표창을 받았다.
단체로는 △제3기 서대문구 홍보모델(대표 수상자 양세아 어린이) △정도태권도장(관장 김기근) △홍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한정애) △새솔어린이집(원장 박은진) △홍은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정장필) △사단법인 참사랑실천회(회장 이상용)가 수상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김형석 교수님께서 '동네 일이기 때문에 더 좋다'며 흔쾌히 수상의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수상자들의 공적을 소개하며 "이웃과 지역에 대한 애정으로 추진하시는 다양한 나눔과 봉사활동이 '행복 200% 서대문' 구현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