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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혹시 모를 산불 확산에 대비해 취약계층, 노약자 대피 체계 구축 등 대피 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관련부서 협의회를 개최해 각 부서별 임무를 점검하고 종합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의성과 가까운 영순면과 산양면을 최전방으로 분석하고 우선 방어를 한다는 방침이다. 영순면 이목리는 삼강이 있기는 하지만 산불의 기세가 강하고 강풍이 발생할 경우 강을 넘어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어 집중 방어구축을 위한 사전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목리 주변 산 능선부는 상주시와 공동임차한 헬기로 사전 물뿌리기를 시행하고 민가주변과 산림 하부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개조가 구역별 방어에 나선다.
문경시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지난 22일부터 의성산불 진화를 위해 24시간 2교대로 지원하고 있다.
이날 현장 대응 훈련에는 신현국 시장이 직접 참여해 진화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대원들의 안전장비, 진화차량을 점검하는 등 대응대세를 꼼꼼히 체크하며 대원들의 복지에도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지성환 산림녹지과장은 "연일 계속되는 경북 산불 지원에 대원들이 많이 지쳐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시로 오는 산불 확산은 반드시 저지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고 특히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인 4월부터 5월15일까지는 일체 영농부산물 소각행위금지, 성묘객 및 등산객들의 화기 취급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