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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억지탄핵을 밀어붙인 민주당의 예상한 결과다. 지난해 12월 민주당 주도의 탄핵안이 처음부터 헌정파괴 목적의 정략적 탄핵이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 총리가 복귀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다. 한 총리가 챙겨야 할일이 산적해 있는데, 전국 각지 발생 산불로 극심한 고통 겪는 국민들을 돌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최 권한대행의 탄핵을 시도한 데 대해선 "오직 정쟁을 위한 최 권한대행의 탄핵은 지금이라도 접어야 한다"며 "줄탄핵 무리수로 국정을 흔들고 국민을 불안하게 만든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국민께 머리 숙여 사죄해도 모자랄판해 야당은 오히려 뻔뻔한 모습을 보이며 헌법 위에 군림하려 든다"고 강변했다.
이어 "탄핵 남발, 광장투쟁, 헌법 기관 공격, 선동정치의 끝없는 악순환 반복하는 그들에게 나라 맡겨선 안되는 이유가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며 "이들 머릿속엔 대민 국민은 없다.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만 있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헌재가 자신들 뜻대로 움직이지 않자 민주당은 윤 대통령 파면을 선고할 때까지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며 소요사태 선동을 하고 있다"며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이재명 대표가 탄핵 기각되면 나라 망하는 것이라는 망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마은혁 재판관을 임명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마 재판관의 경우 야당이 일방적으로 지명해 청문회를 해서 통보한 것이고 추천서 자체에도 국민의힘의 이름이 들어가 있지 않다"며 "마 재판관에 대해서는 여전히 임명하면 안 된다는 게 우리 당 생각"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