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호 이온 대표 "고객 신뢰성 확보 위한 설비 투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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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은 데이터센터 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공급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를 합친 개념의 하이브리드 장치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혁신기업이다.
2002년 설립 이후 전력·전자분야 연구를 통해 전력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면서 설계, 제조, 설치·컨설팅에 이르기까지 종합 전력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왔으며 2008년 이노비즈인증을 획득했으며 기술혁신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이온 본사에서 만난 강승호 이온 대표는 "이온은 데이터센터와 전력인프라 구축 관련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컨설팅, 설계, 제조, 설치·유지보수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2002년 창립 이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전력전자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 전체 구성원 중 4분의 1 이상이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돼 기술검증, 솔루션 제안,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며 "특히 작년 기준 매출액의 6%를 R&D로 썼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 32건의 특허를 갖고 있는데 올해부터 연구소에서 효과적이고 품질좋은 특허를 양산할 걸로 생각한다"며 "회사를 보면 알겠지만 쾌적한 생산환경을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 UPS 회사 중 가장 시설이 잘 돼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앞으로 2~3년 내 투자를 받아 상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 그는 "향후 3년내로 매출 1500억원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에서 기술적으로 봤을 때 경쟁사는 없다"며 "우리 회사는 업계 탑티어(최상위 수준)로 장비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따질 때 이 수준으로 올라온 회사는 없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이온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ESS+UPS 개념의 '하이브리드 UPS'는 전력계통영향평가(대규모 전력 소비 시설이 들어설 경우 전력 공급 부족이나 계통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사전 검토하는 절차)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지역 단위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된 법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이며 에너지 절감과 안정적인 전원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처럼 혁신기술을 인정받아 2016년 신제품인증(NEP), 2020년 NET 인증, 2017년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돼 공공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만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ESS는 전력수요가 적거나 전력 단가가 낮은 시간대(야간 등)에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많거나 전력 단가가 높은 시간대에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사용해 피크를 저감시키는 시스템이다. UPS는 정전 등의 계통 전원 이상 때 비상 전원을 무정전으로 공급하기 위한 장비로 중요 부하에 안정된 양질의 전원을 공급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그는 "이온은 고객 신뢰성 확보를 위한 설비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며 "대용량 전원공급 환경이 가능한 최첨단 테스트 설비를 구축하고 실부하·호환성 테스트를 통해 품질 제고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온은 복지수준도 대기업 못지 않다. 박사급 신입사원 초봉이 5500만원이며 평균 급여가 6000~7000만원대로 높은 급여를 자랑한다. 또 금연수당, 경조사비 지원, 단체 상해·질병 보험, 인센티브, 직무능력 향상 교육 지원, 도서구입비 지원, 점심식사비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대학교), 무료 종합건강검진 지원까지 직원 복지에 많이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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