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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BNB은 24시간 전 대비 0.37% 오른 629.38달러에 등락하고 있다. 일주일 전 대비 18.06% 오른 수치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 대비 4.34% 오른 8만3164달러, 이더리움은 2.61% 오른 19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미국 법인 지분 취득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BNB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트럼프 측에 거래를 제안해 회담으로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9월 설립된 트럼프 일가의 가상자산 벤처기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가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코인미국 증시의 방향성이 비트코인 방향성을 결정하고, 알트코인 가격은 비트코인 가격 추이를 따르는 현상이 오래 지속되고 있지만, 13일 오후부터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BTC와 ETH는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XRP와 BNB는 상승세를 보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BNB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월드리버티파이낸스(WLFI)가 바이낸스 US의 지분을 인수하려 한다는 기사가 나온 것이 상승세를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거래량이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바이낸스의 대표적인 탈중앙화 거래소(DEX)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은 지난 24시간 동안 16억 달러를 기록했다.
BNB는 향후 업그레이드 이슈도 있다. BNB 체인은 오는 20일 메인넷에서 '파스칼(Pascal)' 하드포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EVM 호환성과 스마트 계약이 향상되며 향후 업그레이드는 속도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가상자산 공포지수는 '극도의 공포'에서 '공포' 단계로 넘어왔다. 이날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르면 가상자산 심리단계는 25점으로 공포를 나타냈다. 해당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질수록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질수록 시장이 탐욕에 빠졌다고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