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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이 폰 괜찮네~”… 배터리 오래 가고 화질 좋은 샤오미 ‘포코 X7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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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3. 18. 13:49

하이퍼OS 2 ·디멘시티 8400-울트라 프로세서 탑재
6000mAh 배터리로 12시간 사용 가능
40만원대 가격으로 '가성비'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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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국내 출시한 포코 X7 프로./김영진 기자
샤오미가 '외산폰 무덤'이라 불리는 한국에서 최근 신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정식 출시된 포코 X7 프로(POCO X7 Pro)는 40만원대라는 저렴한 가격에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성능을 자랑한다. 샤오미가 자신 있게 내놓은 이번 신제품을 직접 체험해봤다.

포코 X7 프로는 국내 출시된 샤오미 스마트폰 중 최초로 최신 운영체제인 하이퍼OS 2를 탑재했다. 하이퍼AI 최적화 기술을 통해 시스템 반응 속도를 향상하고 구글의 LLM 제미나이 AI를 내장해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이 제품은 게임에 특화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6.67인치 1.5K 크리스탈레스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최대 3200니트의 밝기와 HDR10+ 지원으로 밝은 환경에서도 생생한 화질을 유지한다. 샤오미가 제품에 특화한 미디어텍 차세대 AP인 디멘시티 8400-울트라 프로세서로 모바일 게임 구동을 원활하게 했다. 회사 측은 이 프로세서가 전작 대비 △CPU 54%△GPU 70% △NPU 50%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게임 '콜 오브 듀티'를 가동해본 결과, 고사양 옵션을 설정해도 느리거나 버벅거리는 부분이 전혀 없었다. 또 120Hz 주사율, 2560Hz 즉각적인 터치 샘플링 속도로 정밀한 컨트롤이 가능했다. 게임 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 4K 해상도, 60프레임, HDR 설정을 적용한 콘텐츠도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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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고화질로 설정해 재생한 화면(위), 게임 '콜 오브 듀티' 화면./김영진 기자
발열 문제도 없었다. 이번 제품은 샤오미의 독자적인 쿨링 기술 '리퀴드쿨 테크놀로지 4.0'과 '3D 아이스루프' 시스템이 적용됐다. 샤오미에 따르면 이 시스템을 통해 CPU와 주요 부품의 열을 기존 대비 3배 이상 내렸다. 실제로 2~3시간 게임을 이용해도 발열이 약해 따뜻한 수준이었다. 거기다 195g의 무게로 오랜 시간 제품을 사용해도 손목에 크게 무리가 없었다.

배터리도 굉장히 오래갔다. 제품은 전작 대비 20% 증가한 6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여 최대 14시간 이상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12시간 이상 유튜브나 게임 등을 즐겨도 배터리가 60% 이상 남는 등 효율이 좋았다.

이 외에도 화면을 두드려 켜는 노크온 기능은 설정시 구동이 가능했고, 50MP 메인 카메라에는 소니 IMX882 센서와 OIS(광학 손떨림 방지)가 적용돼 흔들림 없는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하이퍼OS 2를 통한 실시간 번역, 사진 편집, 녹음 요약 기능도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였다.

다만 무선 충전 기능, 간편결제서비스(MST) 기능이 없다는 건 단점이었다. 그럼에도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기능을 원한다면 단연 추천할 만한 제품이었다. 가격은 8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44만8000원, 12GB 메모리에 512GB 스토리지 모델은 54만8000원이다. 색상은 블랙, 그린, 옐로우 세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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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코 X7 프로는 실시간 번역, 녹음 요약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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