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의료기기 총아들 ‘KIMES 2025’ 집결…인바디·필립스 최신 기기 선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318010009135

글자크기

닫기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5. 03. 18. 11:27

삼성, 세분화된 초음파 진단기기·디지털 엑스레이 공개
인바디, 'GLIM' 기반 영양불량 평가 새로운 솔루션 제시
필립스, 다양한 임사운과 활용 초음파 포트폴리오 소개
국내외 의료기기 총아들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키메스(KIMES) 2025'에 참가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는 이번 전시에서 영양불량 평가 솔루션·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 '인바디 S시리즈', 셀프케어 솔루션 등을 공개한다. GLIM, 인바디시리즈, 룩인바디(LookinBody), 메디컬, 컨슈머 존 등 5개 존으로 부스를 구성해 방문객들이 목적에 맞는 장비와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지1] KIMES 2025 인바디 부스 이미지
/인바디
회사 측은 KIMES 2025에서 가장 주목할 공간으로 영양불량 평가를 위한 GLIM 존을 꼽았다. GLIM은 세계 4대 주요 임상 영양 학회(ASPEN, ESPEN, FELANPE, PENSA)가 공동 개발한 국제 영양불량 평가 기준으로, 보다 체계적인 영양 관리와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인바디는 GLIM 기준에 맞춘 영양불량 평가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근육량 감소는 GLIM 평가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인바디 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와 악력계를 활용해 보다 정밀한 근육량 측정을 가능케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디컬 존에서는 인바디 밸런스계(FRA510S)를 체험할 수 있다. m-CTSIB 기반 검사로 단 2분 만에 시각, 체성감각, 전정기관 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데다 통합 균형능력 검사·평형 능력 훈련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자동평형검사'는 급여 적용이 가능해 신경과·이비인후과 등에서 어지럼증 진단에 활용되고 균형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 전정운동(MZ016)도 지원한다.

필립스 범용 초음파 시스템 어피니티 70(Affiniti 70)
/필립스
헬스 테크놀로지 분야 선도 기업 ㈜필립스코리아는 다양한 임상 분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초음파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필립스 범용 초음파 시스템 - 어피니티(Affiniti) VM 11.0은 정밀한 심장 평가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심장 진단 분야에서는 자동 심근 정밀평가(Auto Strain) 기능을 강화해 기존 종단면 변형값(GLS) 분석뿐 아니라 심장의 구혈률(EF) 및 구획 심근 운동평가(SWMS)까지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필립스 고사양 초음파 시스템 - 에픽 엘리트(EPIQ Elite - VM 12.0)도 국내 첫 선을 보인다. 간섬유화 검사 기능인 '오토 엘라스트큐(Auto ElastQ)'를 새롭게 탑재했고 전단파 탄성 초음파(SWE)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측정 프레임과 검사 관심 영역(ROI)을 설정하는 기능으로 검사 효율성과 진단 정확도를 향상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병원 내 응급실, 중환자실, 혈관조영실 등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기동성 있게 운용할 수 있는 '콤팩트 5500(Compact 5500)'과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에 바로 연결해 즉시 활용 가능한 앱 기반 모바일 초음파 '루미파이(Lumify)'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HERA Z20과 바닥 고정형 디지털 엑스레이 GF85
/삼성메디슨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은 분과별로 세분화된 초음파 진단기기 포트폴리오와 디지털 엑스레이 신제품 및 신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부스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초음파 진단기기 제품은 영상 품질이 개선된 RS85 업데이트 버전과 V8 등 대표 제품군 5종이다. 산부인과용 초음파 진단기기 신제품 헤라 Z20(HERA Z20)의 경우, 전용 라운지 운영을 통해 영상 및 실물 기반 상세한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진 초청 행사도 진행한다.

산부인과에 이어 비뇨기과에서도 더욱 높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비뇨기 생검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감염 우려를 낮춰주는 BCL 프로브를 출시했다. 이번 전시에서 기존 자사 동일 기능 제품 대비 약 63% 작아진 헤드 사이즈로 검진 시 환자의 통증을 경감해주는 전립선 전용 프로브 미니ER7(miniER7)과 함께 비뇨기과 타깃으로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엑스레이 부분에서는 지난해 말 신규 런칭한 바닥고정형 엑스레이 GF85를 3D 영상을 통해 알린다는 계획이다. 가로 460mm, 세로 1321mm 크기의 대면적 디텍터인 '롱 렝스 디텍터(Long Length Detector, 이하 LLD)'도 함께 전시한다. 김지현 삼성메디슨 CX팀장은 "삼성 의료기기는 올해도 분과별 특화 신제품 추가 출시를 기반으로 글로벌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
/GE헬스케어. '브이스캔에어 PT'의 버츄얼 트레이닝 화면. 의료진은 언제 어디서나 기기 사용 안내를 받을 수 있다.
GE헬스케어는 최근 출시한 브이스캔 에어 PT 앱의 버츄얼 교육 프로그램을 KIMES 2025에서 시연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앱 출시에 맞춰 '브이스캔 에어 CL (Convex & Linear)'과 '브이스캔 에어 SL (Sector & Linear)' 현장 계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브이스캔 에어 SL은 브이스캔 에어 CL에 이어 선보인 차세대 초음파 솔루션으로, 포켓 사이즈의 휴대 가능한 편의성을 갖춘 동시에 섹터 & 리니어 듀얼 프로브 시스템으로 간단한 영상촬영부터 심도 있는 전신 촬영까지 가능하다. 특히 심혈관계 진단을 위한 섹터 프로브에 새로운 기능이 탑재돼 보다 고해상도의 영상과 직관적인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수 있어 진료의 효율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오는 20~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2025는 의료기기 분야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로, 올해 행사에는 1450여개사가 참가해 융복합 의료기기, 병원 설비, 의료 정보 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 관련 용품 3만 7000여 점을 선보인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