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경북도, 안동소주 해외 공략…독일 박람회서 호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318010009021

글자크기

닫기

문봉현 기자

승인 : 2025. 03. 18. 10:51

NISI20250318_0001793818_web
프로바인(ProWein) 2025에 설치된 안동소주 홍보관. / 경북도.
경북도가 안동소주의 세계 주류시장 공략을 적극 지원한다.

경북도는 16일부터 18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주류 박람회인 프로바인(ProWein) 2025에 안동소주 6개 회원사와 함께 참가해 글로벌 주류시장 공략에 나섰다.

프로바인 2025는 65개국 5282개 사가 참여한 B2B 전문 주류 박람회다.

도는 이 행사에서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안동소주' 단일브랜드 독립 홍보관을 운영해 해외 구매자와 주류전문 언론인으로부터 '증류주의 새로운 맛'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안동소주 '공동주병'이 처음 공개되자 "전통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인상적이고, 세련된 패키지는 세계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증류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는 현지 반응이 이어졌다.

안동소주 공동주병 개발은 이철우 도지사가 "스카치위스키보다 200년 앞서고, 품질면에서도 뒤지지 않는 안동소주를 세계화하고 브랜드를 통합해 업체 간 협업과 공동 마케팅으로 세계 시장을 점유율 확보에 목표를 두고 공략하고 있다.
NISI20250318_0001793820_web
안동소주 공동주병. / 경북도.
이번 박람회에는 (사)안동소주협회 회원사인 회곡양조장, 명인안동소주, 민속주안동소주, 밀과노닐다, 명품안동소주, 안동소주일품 6개 업체가 참가했다.

현장에서 안동소주는 주류전문 언론과 구매자들로부터 "곡물의 깊은 풍미와 깔끔한 목 넘김, 섬세한 향과 부드러운 맛은 위스키, 일본 청주(사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감각의 조화로 젊은 소비층에도 어필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용복 (사)안동소주협회 회장은 "유럽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안동소주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협회 차원의 공동 마케팅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안동소주 매출액은 199억원으로 2023년 190억원 대비 4.7% 늘었다. 수출액은 11억원으로 2023년 8억원 대비 37.5% 늘었다.

도는 소주스토리(모기업 나라셀라), 김창수위스키증류소 등 규모가 크고 유통망을 갖춘 가공업체의 생산이 내년부터 본격화하면 매출액이 빠르게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2026년까지 수출실적 40억원을 목표로 신규 창업과 도내 이전 기업 투자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쌀 1kg로 안동소주를 가공하면 19배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농산물 사용과 일자리 창출 등 연관 산업 육성에 큰 파급력이 있다"며 "안동소주가 세계 주류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상품이 될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봉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