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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불법찬조금 신고 시스템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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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3. 17. 06:01

모바일 신고센터 상시 운영… 전국 최초 전담팀 신설해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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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전경.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내 불법찬조금 문제를 뿌리 뽑기 위해 신고 시스템을 대폭 강화한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기존 한 달간 운영했던 불법찬조금 모바일 신고센터를 이날부터 상시 운영해 누구나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네이버 폼 기반 시스템을 도입했다.

신고자는 QR코드를 통해 접속해 증거 자료를 첨부할 수 있으며, 신고된 민원은 신속하게 처리될 예정이다.

불법찬조금은 학부모회, 운동부 후원회, 개인 등이 교육활동 지원을 명목으로 정당한 회계 절차 없이 모금하거나, 발전기금·학교회계에 편입하지 않고 사용하는 금품을 뜻한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모바일 가정통신문, 기관 SNS, 누리집을 활용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불법찬조금 민원의 공정한 조사와 신속한 처리를 위해 감사관 내 '불법찬조금 민원 처리·조사 전담팀'을 신설해 일관된 조사 기준을 마련하고, 적발된 사례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불법찬조금 문제는 줄었지만, 학교 운동부 운영 등에서는 여전히 우려가 크다"며 "모바일 신고센터와 전담팀 운영을 통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서울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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