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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매래형 과학고 2027년 3월 개교 목표로 지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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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엄명수 기자

승인 : 2025. 03. 16. 14:56

시유지 활용으로 살립 예산 크게 절감…775억원 소요 예상
신상진 시장 "지역내 과학교육 질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
미래교육과-분당중앙과학고(가칭) 조감도
분당중앙과학고(가칭) 조감도. /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미래형 과학고 설립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가칭)분당중앙과학고는 지난 4일 경기도교육청 고시를 통해 특수목적고등학교(과학고)로 지정된 바 있다.

16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타 지자체와 달리 기존 시유지를 활용해 과학고 설립 예산을 크게 절감한 점이 특징으로, 예비비를 제외하고 77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분당중앙과학고는 학교 인접 시유지를 활용해 생활관과 탐구관을 증축하고, 기존 학교 건물과 체육관 리모델링을 통해 과학고에 특화된 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특히 새로 건립하는 탐구관은 과학고 학생들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 학교 대상으로 과학실 공유 예약시스템을 도입하여 과학실 개방을 추진한다.

또 과학고-과학중점고-일반고와 연계한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정규수업 중 고급심화과목 개설과 공유가 이뤄진다. 여기에 지역 내 중학교 과학동아리를 연계한 IT, 바이오 R&E활동 페스티벌 운영 등 지역과 함께하는 구체적인 방안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 학생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미래형 과학고 설립으로 지역 내 과학교육의 질을 한층 더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학고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일반학교 교육경비 예산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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