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링카는 기아 EV3·테슬라 모델Y·현대차 포터 순
올해 현대차그룹·테슬라·BYD 치열한 접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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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내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70.4%이며 테슬라는 15.6%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연간 전기차 시장점유율(60.1%) 대비 10.3%p 상승한 반면 테슬라는 5.4%p 하락했다.
지난달 현대차는 총 5346대의 전기차를 팔았다. 포터가 1532대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아이오닉5(1463대)·캐스퍼 일렉트릭(1061대)·코나 EV(411대)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인 아이오닉9은 출시 첫달 판매량 181대를 기록했다
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4666대로 이 가운데 EV3가 2257대가 팔리며 지난달 전기차 시장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그 다음은 EV6(1100대)·봉고 EV(654대)·레이 EV(513대) 등의 순이었다.
테슬라는 총 2222대의 전기차를 팔았다. 이 가운데 모델Y(2040대)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모델3(109대)·모델 X(58대)가 그 뒤를 이었다. 테슬라의 판매량 반등은 모델Y의 부분변경 모델 '모델Y 주니퍼'가 국내에 도입돼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EV3·캐스퍼 EV 등 지난해 출시된 현대차·기아의 모델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선전하고 있다"며 "올해 전기차 시장은 점유율을 사수하려는 현대차그룹·반격을 노리는 테슬라·새롭게 도전하는 BYD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