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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가공용 벼 계약재배 품종 ‘동행벼’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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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5. 03. 16. 09:45

수량 많고 고온 등슥에 유리
아산시 ‘동행벼’ 도입
14일 아산시농업기술센터가 가공용벼 계약재배농민들을 대상으로 재배기술과 GAP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가 가공용 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보람찬벼'에서 '동행벼'로 계약재배 품종을 전환한다.

이는 기후변화에 따라 벼 등숙기에 고온이 지속돼 수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시책이다.

16일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시농업기술센터가 ㈜CJ와 협약한 가공용벼의 계약재배 품종을 '동행벼'로 전환하고 관련 농가에 대한 교육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2013년 ㈜CJ와 가공용벼 계약재배 체결 이후, '보람찬벼'를 납품해 왔으나, 기후변화에 대처해 지난달 24일 ㈜CJ와 협의해 '보람찬벼'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고품질 가공용벼 원료곡 '동행벼'로 대체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CJ와 협약한 계약재배 면적은 1430ha으로, 아산맑은쌀 계약재배와 더불어 아산시 쌀 산업을 이끄는 양대 축으로 농가 소득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신품종 '동행벼'는 품종보호권이 ㈜CJ 소유로 계약재배 농가만 재배할 수 있으며, 수량이 많고 고온 등숙에 유리한 강점이 있다.

또 '동행벼'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계약재배농가 860여 명을 대상으로 종자소독, 육묘, 모내기, 병해충 방제 등 안정재배기술 교육을 이달 13일부터 14일까지 4회에 걸쳐 진행했다.

아울러, 저탄소 인증을 위한 안전농산물인증(GAP) 교육도 함께 이뤄져 기업맞춤형 고품질 원료곡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또한 농가의 안정적 생산과 운영을 위해 ㈜CJ, 선도농협, 계약재배농가 상호 간 계약을 체결했으며, 즉석밥용 원료곡 계약재배 차액지원, 수매자금 차입금 이자 지원, 운송비 지원 등을 위해 6억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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