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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조, 日야마시타·中리슈잉과 공동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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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3. 14. 21:25

KLPGA 태국 개막전 2라운드
유현조, 노보기 5언더파 더해
한중일 개막전 우승다툼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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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조가 2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KLPGA
작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에 빛나는 유현조가 개막전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유현조는 14일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6550야드)에서 계속된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보탰다.

1라운드 4언더파에 이날 5언더파를 더한 유현조는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야마시타 미유(일본), 리슈잉(중국)과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유현조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으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기대주다. 지난 시즌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해 9월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승을 따냈고 여세를 몰아 신인왕에 올랐다. 개막전부터 두각을 드러내는 유현조는 통산 2승을 한중일 대결로 벌이게 됐다.

이날 10번 홀에서 시작한 유현조는 전반 11번(파5)과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후반 2번 홀(파3)에 이어 4∼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유현조는 경기 후 "체력 운동과 쇼트 게임에 중점을 두며 만족스럽게 훈련했는데 한국에 돌아가니까 샷이 잘 안돼서 오기 전날 레슨을 받다가 억울하고 분해서 울기도 했다"며 "퍼트가 잘 떨어져 줬고 티샷 실수가 좀 있었으나 안 좋은 상황에서도 흐름을 좋게 가져갔다. 올해는 다승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왕을 노리는 야마시타는 2라운드에서 2언더파에 그쳤지만 공동 선두 자리를 잃지 않았다. 리슈잉은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순위를 30계단 넘게 끌어올렸다.

전승희, 전예성, 박보겸, 송은아는 선두에 1타 뒤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를 형성했다. 지난 시즌 공동 다승왕(3승) 배소현과 황유민 등은 7언더파 137타로 역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3위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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