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전국 아파트 46.5만가구 집들이…서울 7.1만가구

부동산원·부동산R114,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발표
경기 13만3184가구로 가장 많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내년 말까지 전국에 공동주택(30가구 이상 기준) 46만5000여가구가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

14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가 공동 발표한 '2025~2026년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에 따르면 올해 27만4360가구, 내년에 19만773가구 등 앞으로 2년 동안 총 46만5133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 조사는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부동산원과 부동산R114 양 기관이 보유한 주택 건설 실적 정보, 입주자 모집 공고 정보, 정비사업 추진 실적 등을 활용해 산정한 것이다.

이들 기관은 매년 상·하반기에 입주예정물량 전망치를 발표한다. 작년 10월에는 올해 입주 물량을 28만9244가구로 전망했다. 이번 발표에선 올해 입주물량 전망치가 작년 하반기 발표 때보다 1만5000가구 가까이 줄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공사가 지연되는 등 일정에 변동이 생기면 물량이 줄어들기도 한다"면서 "예년에 비해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올해와 내년도 입주 예정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3만3184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7만1172가구) △인천 (3만6841가구) △대구 (2만3085가구) △부산 (2만1409가구) △대전(1만8350가구) △광주(1만5962가구) △울산(8285가구) △세종(2001가구)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