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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5 미래형 원전포럼…소형모듈원자로 생태계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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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현 기자

승인 : 2025. 03. 1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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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5 미래형 원전포럼'을 열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경북도.
경북도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한 본격적인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도하고 있다.

경북도는 1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SMR 시대, 첨단 기술혁신으로 선도한다'는 주제로 '2025 미래형 원전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이창윤 과기부 제1차관,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 임인철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 등 SMR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임인철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의 'SMR 기술의 요람,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김종우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BG 상무의 'SMR 사업 현황 및 상업화 전망', 이동형 한국원자력연구원 MSR 원천기술개발사업단장의 '탄소중립 선도를 위한 MSR 기술개발'에 대한 특별 강연에 이어 '탄소 중립과 미래형 원전'에 대한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강연에 앞서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환경공단 홍보관 등 원자력 관련 현장을 견학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12대 국가 전략기술에도 포함된 SMR은 전 세계 70여 종이 개발 중이며, 발전 과정에 탄소배출이 없고 안전성이 대폭 강화돼 탄소 중립 시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35년 기준 SMR 세계시장 규모가 6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북도는 국내 최대 SMR 연구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원자력 공동캠퍼스 설립 등 SMR 연구 기반 확대에 힘을 쏟아왔다.

또 SMR 제조, 소재·부품·장비 기업집적을 위한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SMR 제작 지원센터 설립 등 SMR 산업생태계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에너지원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서 원자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지난달 발표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도 SMR이 최초로 반영됐다. 이에 발맞춰 연구, 산업, 인력 등 기반을 확보해 SMR 산업의 최적지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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