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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호응 이끌어낸 수원시 반려견 순찰대, 시 전역으로 활동 폭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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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홍화표 기자

승인 : 2025. 03. 14. 16:05

반려견 순찰대
수원특례시 반려견 순찰대가 지난해 11월 3일 저녁 수원중부경찰서 관계자들과 함께 인적이 드문 송죽동 만석공원에서 주택밀집지역까지 구간을 합동순찰하고 있다. /수원시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안전 활동을 겸하는 수원특례시 반려견 순찰대 활동이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2025년 수원시 반려견 순찰대'로 활동할 반려인을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해 10월 장안구에서 시범운영을 통해 안전 거버넌스로 향하는 첫발을 내딛은 이후 지금까지 42개 팀이 활동에 참여했다. 반려견 순찰대는 활발하게 참여하던 시민 외에 새로운 시민들도 지역사회 안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실종자·주취자 등 위험에 빠진 사람, 펜스 파손·배수로 막힘 등을 발견하면 신고한다. 관련 부서, 관계기관과 합동 순찰·캠페인 활동도 한다. 장안구에서 반려견 순찰대를 시범 운영했고, 올해는 4개 구로 확대해 200여 개 팀을 모집한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동물등록 반려인이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12일 올림픽공원, 만석공원 운동장에서 선발 심사를 할 예정이다.

순찰대에 참여하는 반려견은 다른 반려견이나 사람, 자동차 경적 등 외부 자극이 있어도 차분하고, 보호자를 따라 걸으며 '기다려, 이리와' 등의 명령을 순조롭게 이행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할 견주 역시 펫티켓에 대한 이해와 지역 치안 및 봉사활동에 대한 관심도를 평가해 최종 선발된다.

엄격하게 선발된 반려견과 견주는 팀을 이뤄 산책을 겸한 순찰 활동을 실시하며 위험요소를 확인한다. 산책 겸 순찰을 시작하고 끝내거나 신고를 접수하는 일 등에 모두 모바일 앱을 활용한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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