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정선아리랑·춘천 호수정원, 5월 서울 보라매공원에 온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314010007134

글자크기

닫기

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3. 14. 14:00

서울시, 정선군·춘천시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업무협약 체결
지역 특화 동행정원 조성…지역 상생 모델, 정원문화 확산 계기
3.13.(목) 서울시-정선군 업무협약식
서울시와 강원도 정선군이 지난 13일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정선군 이창우 부군수(왼쪽)와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오른쪽)/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5월, 보라매공원에서 열릴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정원을 소개하고 국가적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과의 협력에 나선다.

시는 정선군과 춘천시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지역은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고유 자연경관과 식생, 문화적 특색이 담긴 특화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3일 협약을 맺은 정선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가리왕산 국가정원' 유치를 위한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웰니스 정선, 서울에서 가리왕산 국가정원으로 교감하다'를 주제로 250㎡ 규모의 테마 정원을 조성한다. 또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정선아리랑' 공연을 통해 자연과 지역 전통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정원의 가치를 강조하고 농·임산물 판매장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을 맺은 춘천시는 '호수를 품은 정원도시'를 목표로 시민주도 정원문화 및 정원 인프라 확산을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 올해 동행정원에 참여해 지역 특유의 정원문화를 알리는 한편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고품격 정원도시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과의 상호 협력을 넘어 정원, 정원문화를 매개로 지역 간 상생 모델을 제시하는 데도 의미가 있다. 시는 정선군, 춘천시와 고유 자원을 공유하고 지역 특성과 문화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동행정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시는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람회 기간동안 많은 방문객이 두 도시의 자연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특산물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수연 시 정원도시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에서 정선군, 춘천시가 품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만나게 될 뿐 아니라 서울시민이 두 지역의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대한민국 곳곳의 매력적인 정원과 정원문화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역과 꾸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