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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8강 이끈 손흥민의 12호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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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3. 14. 08:09

토트넘, 알크마르에 3-1 승리
1~2차전 합계 3-2로 8강행
손흥민, 평점 7~8대 호평 받아
Britain Soccer Europa League <YONHAP NO-2692> (AP)
손흥민이 윌송 오도베르를 안아주며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손흥민이 귀중한 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진출에 힘을 실었다.

손흥민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4-2025 유로파리그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16강 홈 2차전에 선발 공격수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1 완승에 기여했다.

후반 3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이번 시즌 자신의 공식전 12번째 도움을 올렸다.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7골 등 총 11골(유로파리그 3골·리그컵 1골)을 넣은 손흥민의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를 23개(11골 12도움)로 늘렸다.

토트넘에게는 중요한 일전이었다. 지난 알크마르 원정 1차전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로 0-1로 져 무조건 두 골 차 이상 승리해야 했다. 토트넘은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3-1로 이기고 1·2차전 합계 스코어 3-2로 앞서 8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이 UEFA 클럽 대항전에서 8강 이상 오른 것은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이후 6년 만이다. 유로파리그로만 보면 2012-2013시즌 이후 12년 만에 8강에 진입했따.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트로피가 없는 토트넘은 17년 무관을 해결할 이번 시즌 마지막 남은 기회다. 8강전 상대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로 4월 11일과 18일 홈 앤드 어웨이로 격돌한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6분 윌송 오도베르의 골로 앞서갔고 후반 시작 3분에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매디슨이 오른발로 차 넣어 2-0을 만들었다. 전체 스코어에서 역전하는 귀중한 골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18분 한 골을 내주며 다시 위기를 맞았으나 후반 29분 오도베르의 득점포로 다시 터지면서 웃을 수 있었다.

3골 모두에 관여한 손흥민은 경기 후 축구전문사이트 풋몹으로부터 평점 8.0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오도베르(8.0)와 솔란케(7.8), 매디슨과 베리발(이상 7.7)에 이어 손흥민이 7.6을 얻었다.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평점 8을 부여하면서 "훌륭한 압박으로 볼을 따내 오도베르의 전반전 골에 기여했고, 3골에 모두 관여하며 주장다운 활약을 보였다"고 호평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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