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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휘성 빈소에 동료 연예인‧팬들 추모 발길… 16일 영결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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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3. 14. 17:48

유족 측, 사망 나흘 만에 빈소 마련
약물 정밀검사 결과 2주 걸려
가수 휘성의 빈소가 14일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7시 30분이다. /연합
지난 10일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휘성의 빈소가 14일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조문객을 맞이하기 시작한 빈소에는 가요계 동료들과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5일 합동공연을 계획했던 가수 KCM을 비롯해 김태우, 걸그룹 아이칠린, 베이비복스 이희진‧심은진 등 동료 연예인들의 빈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아이유, 나얼, 지코, 박정현, 이현도 등은 근조 화환을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

빈소 앞에는 휘성의 팬들이 그의 앨범, 사진과 팬레터를 모아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14일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수 휘성의 빈소에 팬레터가 놓여 있다. /연합
댄서, 그룹 활동을 거쳐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한 휘성은 ‘위드미’, ‘불치병’, ‘인썸니아’,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히트곡을 내며 2000년대 알앤비 열풍의 주역이 됐다. 작사가이자 음악 프로듀서로서도 활약해왔다.

경찰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후 12일 국과수 부검 결과 사망 원인 미상으로 1차 소견이 나왔으며, 약물 정밀 검사 결과는 2주 뒤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오는 16일 발인을 앞두고 영결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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