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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3일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엔비디아와 협력해 AI RAN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에 대해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기반 모바일 네트워크 분야에 AI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양사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AI를 무선접속망에 도입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 말 삼성리서치에서 삼성전자의 오픈랜 호환 가상화 무선접속망과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간 상호 운용성을 확인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두고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을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에 통합해 AI 역량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개념적으로 입증해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vRAN과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을 통합해 자사 vRAN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범용 서버에 AI RAN을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 함께 GPU 기반 AI 플랫폼을 활용한 AI RAN 기술 조합을 계속해서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시 뿐만 아니라 시골이나 교외 등 각 네트워크 환경에 최저고하된 AI RAN 옵션을 만들어낸다는 목표다.
문준 삼성전자 네트워크 개발팀장(부사장)은 "엔비디아와의 이번 협력은 GPU 및 CPU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을 의미한다. 앞으로 더 많은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