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들, 하루빨리 업무복귀해 국정 정상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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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언론 공지에서 "헌법재판소의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기각 결정을 환영한다"며 "헌법재판소는 탄핵의 사유조차 불분명한 무리한 탄핵소추 4건을 모두 기각하여 야당의 탄핵 남발에 경종을 울렸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공직자들이 하루 빨리 업무에 복귀해 국정이 정상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헌재는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이날 감사원으로 직무 복귀한 최 원장은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신 재판관들께 감사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업무에 복귀하면 국민들께서 불안하지 않으시도록 공직기강 확립에 집중할 것"이라며 "지금처럼 혼란스러운 정국에서는 공직자들이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5일 더불어민주당은 최 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강행 처리했다. 최 원장이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 이전 감사를 부실했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표적 감사를 했다는 이유가 탄핵의 결정적 사유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또 최 원장이 전현희 전 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를 했다며 비판 수위를 높인 바 있다. 최 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명한 인물이다.
이날 오전 헌재는 재판관 전원일치로 최 감사원장과 이 서울중앙지검장·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 검사·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장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