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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은 신천지 힘으로 된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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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5. 03. 13. 10:02

신천지 유착관계, 국민의힘 경선·대선 개입여부 수사 착수 촉구
윤 대통령 탄핵 선고 앞둔 헌재<YONHAP NO-5106>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들이 근무를 서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신천지' 종교단체의 관계를 다룬 보도를 거론하며 "내란수괴 윤석열은 신천지 힘으로 대통령이 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안귀령 대변인은 13일 "언론보도를 통해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이 이만희 신천지 교주의 측근과 독대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윤석열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아니라 신천지가 만들어준 대통령이었나"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독대 이후 2주 뒤 신천지는 '외교정책부'를 신설했는데 대선에 맞춰 선거 개입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었다는 폭로도 나왔다. 전국 신천지 교도들이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하고 윤석열 지지운동을 벌인 것도 이 시기"라며 "이미 대선 당시 신천지 교도들이 국민의힘 경선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은 검찰총장 재직 당시 방역법 위반 혐의를 받던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두 차례나 막은 바 있다. 팬데믹을 계기로 사이비 종교단체와 유착관계 맺고 대통령이 돼 대한민국을 사이비 공화국으로 전락시킨 것은 아닌가"라며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를 오염시켰다면 용납할 수 없는 중대범죄"라고 꼬집었다.

이밖에도 "신천지가 20대 대선 당시 어떤 역할을 했는지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민주주의와 국민의 주권을 지키는 길"이라며 "사법당국은 즉각 윤석열과 신천지의 유착관계, 신천지의 국민의힘 경선·대선 개입 여부에 대해 수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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