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KB금융, 소상공인 저출생 극복 지원사업 추진

소상공인 2700여곳
행복보탬 3종 지원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

경북도가 KB금융그룹과 함께 소상공인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KB 소상공인 행복보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소상공인에게 휴식과 재충전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1년간 10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2700곳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가족 행복 휴가 지원, 출산 육아 전기세 지원, 출산 종사자 대체 인건비 지원 등 3개 프로그램으로 돼 있다.

사업은 경북도 경제진흥원이 수행하며 이 달 중 진흥원 누리집에 사업별로 개별 공고된다.

휴가 지원 사업은 사업장과 주소지가 경북이며, 2017년 1월 1일 이후 출생 자녀를 양육 중인 소상공인 약 900곳을 대상으로 도내 관광지에 숙박과 체험을 할 수 있는 휴가비 40만원 상당의 포인트와 가족사진 인화를 지원한다.

출산 육아 전기세 지원사업은 2017년 1월 1일 이후 출생 자녀를 양육 중인 소상공인 1800곳을 대상으로 2024년분 사업장 전기세를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

6개월 이상 근무한 출산 종업원이 있는 소상공인에게는 육아휴직 대체인력 인건비로 월 200만원씩 6개월간 지원된다.

사업 신청 방법은 경북도의 '모이소' 모바일 앱과 전자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도는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 결과를 개별 통지한다. 예산 소진 때는 사업이 조기 종료된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인구감소 위기 속 저출생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의 출산 및 양육 환경 안정화를 위한 사업으로 지역 거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